하단동의 한 건물에서 세대 내 배관이 아닌 건물 전체가 공유하는 메인관이 무너져 막힘이 발생한 사례입니다. 주차장 바닥을 열어 집수정을 새로 설치하는 공사로 근본적인 해결을 진행했습니다.
싱크대에서 시작된 심야 신고
일요일 밤늦게 싱크대에서 물이 넘친다는 연락을 받고 30분 이내 방문을 약속드린 뒤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싱크대 하부장에는 음식물처리기가 설치되어 있었고, 배수구 뚜껑으로 임시로 물길을 막아 놓은 상태였습니다.
석션과 통수로도 해결되지 않던 막힘
석션 장비로 남은 물을 빼내고 싱크 호스를 분리한 뒤 이물질을 흡입했지만, 내시경으로 보니 배관 안에는 여전히 물과 이물질이 가득했습니다. 102 플랙스 샤프트로 15m까지 작업해도 통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16mm 스프링으로 전환해 18m가량 더 진행하자 큰 배관이나 집수정에 닿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시 내시경을 넣어 보니 빼두었던 물이 도로 차오르고 있어, 세대 배관이 아닌 건물 전체가 쓰는 메인관 자체가 막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차장 바닥 아래 무너진 배관과 집수정 신설
관로를 측정해 보니 막힘 지점은 건물 입구 주차장 바닥 아래였습니다. 개인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건물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 안내드렸고, 고객님은 곧바로 세대원 단체 채팅방에 상황을 공유해 다음 날 아침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바닥을 파보니 준공 당시 75mm 메인 배관을 PVC 이중 벽관에 구멍만 내어 대충 연결해 둔 상태였고, 세월이 흐르며 이 부분이 무너져 흙이 들어차 있었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다시 연결하면 재발할 수 있어 집수정을 새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배관을 연결하고, 실리콘과 시멘트로 마감해 통수를 확인한 뒤 작업을 마쳤습니다.